조합원마당
  • 조합원마당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2011.05.25 00:00

(유래) 시발노무색기

조회 수 9582 댓글 0

始發奴無色旗(시발노무색기)



옛날부터 중국 고사에는 삼황오제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중 복희씨는 주역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길흉화복을 점치는 법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이 이야기는 그 복희씨 시대의 이야기다.


복희씨가 중국을 다스리고 있던 어느 날,


한 산마을에 돌림병이 나서,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는 전갈을 들었다.


그리하여 복희씨는 그 마을로 향하게 되었는데,


그 마을은 '황하의 물이 시작하는 곳' 이라 하여 시발(施發) 현(縣) 이라 불리고 있었다.


그 마을에 도작한 복희씨는 돌림병을 잠재우기 위해 3일 낮 3일 밤을 기도하였는데


3일째 되는 밤 기도 도중 홀연 일진광풍이 불며 웬 성난 노인이 나타나 이렇게 말했다.


'나는 태백산의 자연신이다.


이 마을 사람들은 몇 년 째 곡식을 거두고도, 자연에게 제사를 지내지 않으니,


이를 괘씸히 여겨 벌을 주는 것이다.


내 집집마다 피를 보기 전에는 돌아가지 않으리라!'


복희씨는 자연신이 화가 난 것을 위로하기 위해 방책을 세우고 마을사람들을 불러 모아 말하였다.


'자연신의 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집집마다 깃발에 동물에 피를 붉게 묻혀 걸어두어야 하오!'


그런데, 그 마을사람 중에 시발(始發)현(縣)의 관노(官奴)가 하나 있었으니.


'귀신은 본디 깨끗함을 싫어하니, 나는 피를 묻히지 않고 걸 것이다.'


하며 붉은 피를 묻히지 않은 깃발을 걸었다.


그날 밤 복희씨가 기도를 하는데, 자연신이 나타나 노여워하며 말하길


'이 마을 사람들이 모두 정성을 보여 내 물러가려 하였거늘,


한 놈이 날 놀리려하니 몹시 불경스럽도다, 내 역병을 물리지 않으리라.' 하였다.


그리하여 다음날부터 전염병이 더욱 돌아 마을사람들이 더욱 고통스럽고 많은 이


가 죽었으니,


이는 그 마을(시발현)의 한 노비가 색깔 없는 깃발을 걸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로 인해,


혼자 행동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이나,


재대로 알지 못하면서 마구 행동하는 사람을 보면.


'始發奴(시발노) 無色旗(무색기) 라고 하게 되었다.




풀이 : 始(시작할 시) 發(발할 발) 奴(노예 노) 無(없을 무) 色(색 색) 旗(깃발 기)


     시발현의 한 노비가 색깔 없는 깃발을 걸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 다음부터 혼자 행동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이나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마구 행동하는 사람을 보면 始發奴無色旗


      (시발노무색기) 라고 하게 되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 (참고) 녹색등화 시 비보호좌회전 관련 file 노동자 2010.09.08 9837
90 (정보) 장편 노동영화,일반극장 첫 상영 조합원 2008.08.20 10124
89 (정보) 유튜브에서 뉴스타파를 시청하자 노동자 2012.03.19 10561
88 (정보) 건겅보험 하나로 무상의료 실현 "서명하기" 노동자 2010.10.19 12992
87 (정보) 10월부터 시행되는 상식 노동자 2013.10.14 7934
86 (정보) "유류세 대폭인하"를 위한 백만인 사이버서명운동 노동자 2012.03.09 13582
85 (유튜브) 부부간 운전연수 이렇게 하면 노동자 2012.06.14 12776
84 (유머) 5대양 6대주 조합원 2010.04.02 9017
83 (유래) 족가지마 유머 2011.05.25 8878
82 (유래) 조온마난색기 유머 2011.05.25 9495
81 (유래) 시벌로마 유머 2011.05.25 9207
» (유래) 시발노무색기 유머 2011.05.25 9582
79 (웃어야 하나)K여사가 현대사업소에 간 이유 file 조합원 2009.09.04 8718
78 (스크랩)희망버스는 투쟁하는 가족들의 잔칫날입니다 3차희망버스 2011.07.26 13413
77 (스크랩)한진중 김주익, 곽재규...그리고 2011년 노동자 2011.07.15 13576
76 (스크랩)청소아줌마·학생 도란도란 카이스트에 ‘밥꽃’이 활짝 노동자 2011.10.14 13411
75 (스크랩)장하나 “민주노총이 장하나를 유용하게 써주시라” 노동자 2013.02.15 13734
74 (스크랩)르노삼성차 노조, 금속노조 가입 노동자 2011.08.22 13717
73 (스크랩)두레박, 송경동, 그리고 희망 희망버스 2012.01.12 13182
72 (스크랩)김진숙이 이깁니다, 희망이 이깁니다 노동자 2011.07.15 13339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