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마당
  • 조합원마당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조회 수 16659 댓글 0




기륭분회 단식자, 병원으로 이송


김소연 분회장, 단식 의지 굽히지 않아



정문교 기자 moon1917@jinbo.net / 2008년08월16일 13시31분




















16일 단식 67일을 맞는 김소연 기륭분회 분회장과 유흥희 조합원이 주변의 설득 끝에 응급치료를 받기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김소연 분회장은 단식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14일 기륭전자 노사의 교섭이 결렬된 후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조합원들은 두 명의 단식여부와 투쟁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결국 15일 금속노조가 쟁의대책회의에서 기륭분회 투쟁을 첫 번째로 다루며 전 조직적으로 투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기륭분회 조합원들은 단식자들의 설득에 들어갔다.

김소연 분회장과 유흥희 조합원은 조합원들의 장시간 설득 끝에 15일 밤 단식을 마치고 응급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유흥희 조합원은 폐에 물이 차기 시작해 단식을 중단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였다. 하지만 김소연 분회장은 16일 아침 응급치료는 받겠지만 단식은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합원들은 다시 설득했지만 김소연 분회장의 뜻을 꺾지 못했다.

16일 기자회견에서 오상룡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금속노조는 기륭분회의 연대단체가 아니”라며 “하나의 조직으로 책임지는 투쟁을 통해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집중집회 및 순회상경투쟁 등을 통해 기륭전자를 압박할 예정이다.

송경동 기륭공대위 집행위원장은 “이겨서 내려오게 하고 싶었지만, 기륭동지들의 투쟁에 비해 우리가 너무 부족했다”며 “노동운동이 계속되고 있듯이 기륭분회의 투쟁도 끝난 것이 아니다. 분노와 미안한 마음을 담아서 기필코 기륭자본을 응징하고 말 것”이라 말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김소연 분회장과 유흥희 조합원은 들것에 실려 옥상 농성장을 내려와 서울 목동에 위치한 녹색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들것에 실려 내려오면서 눈물을 참지 못했고, 그 시간 멈췄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 (스크랩) 쌍용차, 재판부 노동자 2011.08.25 16131
130 주한미군 내보내는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 한마당에 초대합니다. 평통사 2009.07.17 16146
129 [동영상] 폭력의 자유방임 민중 2011.08.25 16150
128 (스크랩) 한진중, 이번에도 노동자들의 목숨이 필요한가? 노동자 2011.07.18 16169
127 (스크랩) 쌍용차, 자산평가 제각각…결론은 하나같이 '대량 정리해고' 노동자 2012.07.24 16191
126 (스크랩) 대법원, 금호타이어도 불법파견 판결...“직접고용 하라 노동자 2011.07.12 16192
125 [민주노총대전본부 임원선거] 출마의 변 - 통합과 단결로 승리의 새 희망을! 구제군 2011.09.29 16224
124 단상 영진 2008.09.03 16246
123 (스크랩)장하나 “민주노총이 장하나를 유용하게 써주시라” 노동자 2013.02.15 16276
122 (기사스크랩) 대법원, "사내하청 2년이상 일하면 정규직"...업계 비상 노동자 2012.02.23 16284
121 (정보) "유류세 대폭인하"를 위한 백만인 사이버서명운동 노동자 2012.03.09 16318
120 [강좌안내] 세계노동자들의 투쟁의 역사! <노동자교육센터> 노동자교육센터 2008.05.21 16352
119 게시판의 성격과 맞지 않더라도 양해를 구합니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구도중생 2012.02.19 16355
118 (기사 스크랩) 대법 "방통위, 모든 종편자료 공개하라", 종편 긴장 노동자 2013.05.28 16378
117 (동영상) 배우가 민주노총에 보내는 영상편지 노동자 2011.04.18 16387
116 (스크랩)희망버스는 투쟁하는 가족들의 잔칫날입니다 3차희망버스 2011.07.26 16399
115 [기호1번 사회연대선본] 정용건, 반명자, 이재웅 후보자 1분영상 정용건 2014.11.28 16414
114 (근조)이소선 어머니 3일 오전 한일병원서 별세 노동자 2011.09.05 16415
113 공무원노조 대통합 본격 착수 조합원 2009.08.28 16418
112 2013년12월7일(토) 비상시국대회 노동자 2013.12.05 16433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