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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일촉즉발 대치중 "차라리 죽여라"


[미디어충청] 경찰 또 최루액 살포, 프레스

공장 앞 대치 중



특별취재팀  / 2009년07월23일 14시05분


23일 오후 12시 쌍용차 공장 도장 공장 옥상 벽면, 파업농성 중인 쌍용차 한 노동자가 줄에 매달려 힘겹게 한 글자 한 글자씩 글을 써내려갔다. “대화를 안 할거(면) 차라리 다 죽여라”









▲  파업 중인 노동자가 도장공장 외벽에 위태롭게 매달려 문구를 쓰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쌍용차 정문에서는 공장까지 찾아온 파업 노동자의 부모가 사측 관리자들에게 "우리 아들이 뭘 잘 못했느냐?"고 절규했다. "같은 동료가 같이 살자고 저렇게 힘들게 버티고 있는데, 너희들이 인간이냐"며, 한 동안 정문 앞을 떠나지 못했다. 정문을 사이에 두고, 공장 안쪽 천막 그늘에 앉아있던 사측 관리자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얼굴 조차 외면했다.









▲  공장까지 찾아온 파업 노동자의 부모가 사측 관리자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지난 20일 경찰력이 본격 진입함에 따라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쌍용차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요구안을 알리고자 위험을 무릅쓰고 요구안을 쓴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간 쌍용차 공장 안에서는 밤낮없이 노조와 경찰, 사측간의 도발과 충돌이 일어났었다. 그러나 경찰과 사측에 의해 쌍용차 공장 내부는 어떠한 언론도 출입하지 못하고 통제받고 있다.

현재 경찰은 헬기를 동원해 도장 공장 위로 최루액을 살포하고 있어 공장 위 노동자들이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있다.

12시부터 쌍용차 프레스 공장앞은 용역과 경찰이 도장 공장을 향해 전진 및 도발을 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타이어에 불을 붙여 대항하고 있다. 경찰은 지게차를 이용해 노조에서 쌓아놓은 바리케이트를 치우려 하고 있다. 경찰 특공대 투입설등이 나오고 있다

[1보] 충돌 앞두고 긴장감 고조

23일 오전 7시부터 쌍용차 공장의 날이 밝자 마자, 경찰력이 증강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크레인등의 중장비와 소방차 등 30여대가 승강장과 쌍용차 정문 옆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에는 정문 앞에 잠시 대기했던 경찰 일부의 허리춤에는 테이저 건으로 추정되는 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  정문 앞에 대기중인 경찰 일부의 허리춤에 테이저건으로 추정되는 총을 차고 있다.

앞서 22일 오후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현장에 있던 쌍용차 노동자들은 “경찰이 밀리자 최류액을 분사하고 총알을 쐈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4~5명이 한조로 움직이는 진압복 차림의 경찰이었다며 맨 앞의 한명은 최루가스를 쏘고 뒷편에 있던 경찰이 총모양의 것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22일 테이저 건으로 추정되는 총에 의해 쌍용차 노동자 한 명은 얼굴에 중상을 입었다. 이 노동자의 얼굴에 박힌 쇠붙이는 마치 낚시 바늘처럼 갈고리형으로 생겼다. 테이저 건은 2006년 시위진압 장비 도입 논란이 되었다. 경기청은 “테이저 건이 맞다”며 “노조가 화염병을 던져서 보호차원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오전 11:50분 쌍용차 공장은 다시 한 번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헬기 2대로 공장 위를 선회하고 있으며, 공장 내부에 크레인이 동원되고 있다.









▲  이동하고 있는 중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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