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마당
  • 조합원마당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조회 수 14198 댓글 0



KISTI분회,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 10년 넘게 일한 시설노동자 해고…설 연휴 앞두고 길거리로 내몰려




대전 롯데백화점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투쟁이 마무리 되자마자 이번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의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투쟁이 또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민간업체도 아닌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결성을 이유로 고용승계를 거부하고 용역업체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망각한 행태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KISTI분회는 KISTI에서 일하는 간접고용 시설노동자들로 구성돼있으며, KISTI 및 관리소장의 부당한 업무지시와 처우개선을 목적으로 지난 해 10월 4일에 창립총회를 거쳐 우리 노동조합에 가입했다.

그러나 KISTI는 단지 노동조합을 설립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노조 해소를 공공연히 요구해오다, 「태광실업」에서 「나이스캄」으로 용역업체를 변경하면서 10년 넘게 일해온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몰았다.

이에 KISTI분회는 현수막 부착, 중식 선전전 등을 통해 고용승계의 정당함을 알려내 왔다. 이 과정에서 원장 면담을 계속 요구했으나 용역업체에 책임을 떠넘기며 대화조차 거부해왔다. 겨우KISTI 간부사원과의 면담을 진행할 수 있었으나 간접고용 노동자 13명 중 5명만 채용, 나머지는 1월 31일자로 모두 계약만료로 해고 통보를 받게 되었다.

이에 우리 노동조합은 지난 7일(월) “KISTI의 시설관리 노동자 복직 촉구 공공연구노동자 결의대회”를 KISTI 앞에서 열고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우리 노동조합 이운복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서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고용안정 문제는 그들만의 투쟁이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정부를 상대로 싸워야할 투쟁”이라며 “끈질긴 인내와 강력한 연대 투쟁으로 반드시 조합원들을 현장으로 복귀시키겠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엄연섭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장은 “롯데백화점 투쟁에서 얻은 승리의 기운으로 분회와 공공연구노조,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가 모두 힘을 합쳐 싸워 이겨내자”고 연대를 약속했다.

정민채 KISTI분회장은 “연대해주시는 많은 분들과 함께 싸워, 반드시 현장으로 돌아가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로서 우리 노동조합은 KISTI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하게 되었으며, 해고된 8인의 고용승계가 이뤄질 때까지 싸워나갈 예정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1 (유래) 시벌로마 유머 2011.05.25 12196
430 (유래) 시발노무색기 유머 2011.05.25 13170
429 [전단]조합원용 유인물-최저임금, 노조법 재개정 file 민주노총 2011.05.23 18647
428 (펌)노동부 단협시정명령 제동...노사관계 부당개입 논란 커질듯 노동자 2011.05.11 15230
427 (동영상) 배우가 민주노총에 보내는 영상편지 노동자 2011.04.18 16706
426 "보이는것이 전부는 아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장면입니다. file 노동자 2011.04.15 14186
425 (펌) 한나라당의 직무유기, 계급투표로 응징하겠다 노동자 2011.04.14 14585
424 (펌)정리해고 철회 및 희생자 범국민 추모제 조합원 2011.03.28 14112
423 (펌) 최저임금 다큐(재미있네요) 최저임금 2011.04.12 16819
422 (펌) 공공운수노조 신고필증 발급 file 조합원 2011.03.16 13998
421 단상 모음 현성 2011.03.10 14524
420 이제 뒷자석도 안전띠 안 매면 조합원 2011.03.02 13334
419 생매장 돼지들의 절규 나돼지 2011.02.23 11843
418 시대 단상 민성 2011.02.18 14574
417 공무원노조 원직복직특별법 제정촉구 농성 87일째 현장 강제철거 file 공무원노조 2011.02.18 19039
416 [스크랩] 2011년도 도로교통법 개정안내 알림이 2011.02.17 11398
415 충남지노위, 한국과학기술원 비정규직 부당해고 판정(펌) 하얀섬 2011.02.17 13492
414 현대차 하청노동자 파기환송심 승소 file 하청노동자 2011.02.11 16626
» KISTI분회,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file 공공연구노조 2011.02.08 14198
412 (펌)롯데백화점 비정규직 해고자 일부 복직 노사 합의 file 노동자 2011.02.08 7933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