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마당
  • 조합원마당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조회 수 18915 댓글 0














지하철노동자 용변보다 참사
 
승무원 전용 화장실 촉구-노조 13일부터 임단협 관련 파업 예고


기관지  제2007-2호
공공운수연맹


지하철 노동자가 용변을 보다가 달리는 전동차에 치여 숨지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9일 오후 2호선 용두역을 출발한 1593호 전동차가 앞서 운행했던 1591 전동차 차장 김아무개 조합원을 치어 김아무개 조합원이 숨졌다. 그런데 김아무개 조합원이 전동차량에 치인 것이 달리는 전동차에서 문을 열고 용변을 보려다 선로에 추락한 후 뒤이어 달려온 전동차에 치인 것으로 밝혀져 안타깝게 했다.

당시 김아무개 조합원은 심한 배탈로 인해 설사병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아무개 조합원은 용변을 참지 못하고 옷을 벗고 문을 열어 선로 밖에다 용변을 보려다 참극을 당한 것이다.

현재 지하철기관사와 차장은 용변이 급할 경우 아무런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번 기관차를 타게 될 경우 2~4시간 씩 용변을 해결 할 수 없는 형편이다.

김아무개 조합원의 안타까운 죽음이 알려지자 서울지하철노조 홈페이지에는 김 아무개조합원을 애도하는 한편 서울메트로와 서울시측의 무성의에 대한 항의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조합원은 “승무중 모두 갑자기 설사를 경험해본 승무원들은 잘 알겠지만 그 고통과 스트레스는 말로는 모두 형용할 수 없다”며 “그 고통은 거의 죽음 일보 직전”이라고 전했다.

이 조합원은 “오죽 급했으면 달리는 열차에서 옷을 내리고 엉덩이를 밖으로 내밀었겠는가?"라며 “얼마나 급하면 본인이 죽는다는 것도 잊었겠는가?”라고 안타까워했다. 실제로 대다수의 기관사와 차장 등 열차 승무원들은 이런 사고가 충분히 예견된 사고라고 전했다. 이런 일 때문에 일부 기관사들은 소변통과 신문지를 갖고 기관실에 들어가기도 한다는 것이다. 서울지하철노조에서는 지속해서 승무원 전용 화장실을 만들어줄 것을 요구했으나 번번히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지하철노조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간이화장실 조차 없는 기관실이 승무원의 사망사고를 불러왔다"며 "기관실 내 간이화장실을 즉시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유족과 협의해 시청 앞에서 고인의 장례를 치러 사고를 불러온 서울시와 서울메트로측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하철노조는 2007년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오는 13일 새벽 4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조는 지난달 1일부터 임금 5.9% 인상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교섭해왔지만 사측은 행정자치부의 공기업 임금 인상 지침에 따라 2% 범위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 [펌]정부부처 통폐합 설에 과학계 조합원 2008.01.11 440338
30 상호 비방 및 욕설, 상업적 광고물 등은 게시를 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 2008.01.10 1740434
29 [펌]"안 돼, 그건 내 집이여. 썩 나가라, 이놈들아" 조합원 2008.01.09 681014
28 [펌]이명박 공기업 구조조정 어떻게 대응하나(읽어볼만한 꺼리 기사) 나름이 2008.01.08 391154
27 "좌고우면은 없다, 투쟁과 산별건설에 매진..." 나름이 2008.01.04 252736
26 복 받으세요*^^* 황규섭 2007.12.31 165450
25 새해복많이 받으셔요.... 조합원 2007.12.31 122501
24 음.. 잘 만들었네요 김선규 2007.12.24 43773
23 회원가입하면서 한마디 조증숙 2007.12.24 36262
22 연말 연시를 따뜻하게 나그네 2007.12.24 29594
21 즐거운 연말연시 되시길 박봉섭 2007.12.26 57148
20 재미 있는 한자성어(4탄) 야화 2007.12.21 25943
19 재미있는 한자성어(3탄) 야화 2007.12.20 24048
18 조합원게시판 수정요구 익명 2007.12.14 22167
17 창립20주년 기념식행사 (동영상) 관리자 2007.12.13 19276
16 정부-공무원노조 `정년연장' 의견접근 익명 2007.12.14 23582
15 재미있는 한자성어(2탄) 야화 2007.12.18 23156
14 사상의 거처 날세동 2007.12.13 14645
» 지하철노동자 용변보다 참사... 조합원 2007.12.12 18915
12 노동조합 홈페이지 개통을 축하드립니다. 기온토지 2007.12.11 18126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