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힘을 모아 더욱 힘차게 전진하는 노동조합이 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조합원 여러분! 노동조합 제11대 집행부의 임기를 시작한지가 어제 같은데, 벌써 제12대 임원선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년 만에 조합원 여러분들께 다시금 출마의 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제11대 임원선거에 출마하면서 저는 여러분들께 “노동조합을 여러분의 희망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여 올바른 노동철학의 바탕 위에 노동조합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는 등 조직력 강화 및 위상제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조합원 여러분들에게 다음과 같은 공약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첫째, 단체협약 체결, 조합원 배가, 조직 정비 등 노동조합 위상제고에 모든 역량집중, 둘째, 단체협약상의 상향평가 인사고과 추진 및 하향평가 인사고과 개선, 셋째, 현재 40호봉에 묶여 있는 기능직 호봉 확장, 넷째, 사무원·기능원의 정액급 단일화, 다섯째, 행정직원의 정년 연장, 여섯째, 조합원의 참여공간을 확대하기 위한 노동조합 홈페이지 구축, 일곱째, 사측과 적정의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정책적 대결구도로 이끌어 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돌이켜 보건데, 제가 제시했던 약속들의 대부분을 지켰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나름대로 조합원 개개인의 고민과 애로사항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만, 미흡한 부분도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조합원 여러분! 노동조합의 존재이유는 바로 조합원 여러분의 권익향상에 있습니다.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을 수 없다.”는 법언처럼 우리는 주체적으로 우리들의 권리 찾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조합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조합의 힘은 바로 조합원들의 단결력입니다. 그리고 관심과 참여입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사람의 한 걸음이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의 오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입후보자단은 다음과 같은 정책 사업을 노동조합의 최우선과제로 선정하여, 빠른 시일 내에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전체 직원에 대한 직급단일화를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현재 우리 학교의 행정업무분장 및 업무수행과정을 볼 때 직급·직종간의 업무의 벽이 허물어졌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복잡한 직급·직종간의 구별의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노동조합은 이미 노사협의회를 통하여 논의된 바와 같이 외부용역을 바탕으로 ‘직급단일화추진실무위원회’를 구성하여 직급단일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직원에 대한 정년차별 시정 및 정년연장을 반드시 관철시키겠습니다. KAIST의 인사규정이 직원의 정년을 달리 규정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국가인권위원회는 헌법상 보장된 평등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차별을 시정할 것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하여 노동조합은 선임급 이하 직원에 대한 정년차별을 꼭 시정토록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정년연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점차 고령화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진국과 같이 정년을 연장(일반적으로 65세에서 70세로 확대추진)하거나 원칙적으로 정년을 폐지하는 방안도 강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셋째, 인사제도의 개선과 각종 비민주적인 제도의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인사제도, 특히 상대평가제도는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동안 노사협의회 및 인사위원회를 통하여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왔지만, 근본적인 문제점은 제대로 개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개선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부서장에 대한 상향평가제도를 강화하여 인사고과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노동조합 일상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조합원을 중심으로 조합 일상 활동을 벌이겠습니다. 이미 조합원 및 가족행사로 정착된 봄, 가을맞이 행사를 더욱 다변화하고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우리 입후보자단이 조합원 여러분들께 구구절절하게 말씀드리지 않아도 지난 2년간 우리들의 활동을 지켜보셨기 때문에 올바른 판단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역대 어느 집행부보다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새로운 변화들을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불합리한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이를 시정토록 하는 성과들을 만들어 왔다고 자부합니다. 이제 우리 앞에는 해결해야 할 큰 사안들이 남아있습니다. 제11대 집행부가 추진했던 사안이기 때문에 그 연장선상에 있는 사업들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문제해결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매우 강합니다. 다만, 조합원 여러분들이 압도적으로 제12대 집행부를 지지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은 조합원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학교 측과 대등한 위치에서 현안과제들을 힘차게 풀어나가겠습니다. 우리 입후보자단은 조합원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우리들의 권리를 지켜내고, 우리들의 권리를 반드시 쟁취하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오는 5월 26일(화요일)은 제12대 집행부 임원선거일입니다. 바쁘시더라도 꼭 참석하셔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노동조합의 밝은 미래를 다지는 값진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아울러 힘차게 노동조합의 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거듭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5월 21일
위원장후보 김세동, 사무국장후보 이은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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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1 00:00
후보자 출마의 변(제 12대 집행부 임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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