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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 1. 8(화), 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제2008-1회 상무집행위원회는 노동조합 주관의 상향평가 시행(안)을 심의·확정하고,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2008. 1.15(화)부터 1.21(월)까지 1주일에 걸쳐 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상향평가란 직원이 상위 부서장을 평가하는 인사고과 방식으로, 평가대상은 사측의 팀장급을 원칙으로 하고, 평가는 부서장의 리더십, 업무능력, 미래지향성, 대인관계, 정직·청렴성 등 5개 요소에 대해 평가하며, 그 평가결과는 사측에 전달하여 인사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우리 노동조합이 상향평가 실시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2000년 단체협약서(잠정)에 따라 2004년과 2005년에 걸쳐 시범적으로 실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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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도 첫 상집회의. 상향평가 실시안을 심의하고 있다. |
오던 상향평가를 2006년부터 사측이 임의로 중지함으로써 노동조합 차원의 상향평가 필요성이 요구되었고, 또한 2006년 12월, 사측이 공정성과 객관성에 문제가 있는 하향평가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확정·시행함으로써 하향평가에 의한 불이익자가 발생할 수 있는 바,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 요구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번에 실시할 상향평가는 우리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가장 큰 원칙으로 하며, 평가자의 심적 부담을 가급적 줄이기 위해 익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집행부는 상향평가 시 조합원 스스로가 부서장과의 친분, 감정 등에 얽매이거나 치우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평가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최근 들어 상향평가는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는 추세이며, 한국은행, 한국전력 등은 이미 오래 전부터 상향평가를 도입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그 평가결과를 부서장의 인사고과에 직접 반영시키고 있다.
상향평가가 이렇게 주목 받는 것은 직장 문화의 다변화로 인사고과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부서장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하향평가를 유도하고, 부서장의 능동적이고 솔선수범적인 리더십 향상을 도모하며, 성과중심의 직장 문화를 유도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우리 기관도 국제적인 교육기관으로 발전해 나가려면 상향평가 도입을 통한 균형 잡힌 평가제도 마련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야 할 것이다.
제2008-1회 상무집행위원회는 상향평가 시행(안) 외에 2008단체협약 체결 계획도 논의하였는데, 2007년도 단체협약 실무교섭에서 타결된 146개 조항에 대해 우선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나머지 2개 조항(고용안정, 정리해고)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추가교섭을 갖는다는 부속합의를 통해 보충협약으로 다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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