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2007년도 임금협약 체결
- 직원인건비 부족으로 어느 해보다 임금교섭 난항 겪어 - - 정액급 4% 인상, 직무개선수당 15만원 신설, 기능직 정액급 단일화 등 이뤄 - - 직원보직자 특별금 예산, 금년도에 한해 직원/보직자 6 : 4 배분, 내년에는 다시 교섭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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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인건비 부족으로 난항을 거듭해 오던 2007년도 임금협상이 연말을 며칠 앞두고 타결되었다. 노사는 지난 18일(화) 막판 실무교섭을 통해 의견접근을 이룬 뒤 다음날인 12월 19일(수) 총장실에서 2007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하였다. 2007년도 임금협약 교섭은 지난 10월에 시작하여 실무교섭 5차례, 본교섭 1차례의 과정을 거쳐 본협약 체결을 하게 된 것이다. 예년 같으면 이미 12월 초순경에 체결되었을 임금협상이지만, 금년도의 경우는 사측의 직원인건비 관리 소홀로 인해 예년 수준의 임금인상 예산조차 없어 노사 간에 상당 기간의 교착상태가 있었기 때문이다. | 서남표총장과 |
우리 노동조합은 금년도 임금교섭을 통해 드러난 사측의 직원인건비 사전분석 소홀, 직원증원에 따른 인건비 미확보 등의 문제점을 명확히 지적하고, 추후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을 사측에 강하게 요구했다. 아울러 내년도 임금교섭 시에는 금년도에 부족했던 직원인건비를 상당부분 충당해 줄 것도 요구했다. 이번에 체결된 2007년도 임금협약 내용은 △정액급 4% 인상 △직무개선수당(월 15만원) 신설 △가족수당은 공무원수당등에관한 규정(배우자 3만원, 부양가족 2만원)을 준용하여 조정 △교직원복지카드 10만원 증액 △직원보직자 특별금 예산 6(직원) : 4(보직자) 배분 △기능직 정액급 단일화 시행(사무원 현 호봉을 3호봉 낮춰 기능원 정액급의 해당 호봉으로 이동) △기능직 호봉 확장 시행(40호봉→50호봉)등이다. 금년도 임금협상의 주요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액급 인상률이 예년에 비해 낮은 반면 직무개선수당을 신설·확보함으로써 보완되었고, 그 동안 비공개적으로 보직자에만 지급했던 직원보직자 특별금 예산 의 경우 금년도에 한하여 직원/보직자 6:4로 배분하도록 합의했으며, 2008년도에는 교섭을 통하여 재조정하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1998단체협약에서 추진하도록 한 것을 10년 동안 못해오다가 이번에 이룬 기능직 정액급 단일화는 가장 큰 성과일 것이다. 아울러, 40호봉에 묶여 있던 기능직 직원의 최고호봉을 50호봉으로 확장시킨 것도 큰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금년도 임금협상 내용 중 2007년도부터 적용되는 항목은 정액급 인상, 직무개선수당, 가족수당, 직원보직자 특별금 예산 배분이며, 2008년도부터 적용되는 항목은 교직원복지카드, 기능직 정액급 단일화, 기능직 호봉 확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