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마당
  • 조합원마당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2011.05.25 00:00

(유래) 시발노무색기

조회 수 7498 댓글 0

始發奴無色旗(시발노무색기)



옛날부터 중국 고사에는 삼황오제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중 복희씨는 주역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길흉화복을 점치는 법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이 이야기는 그 복희씨 시대의 이야기다.


복희씨가 중국을 다스리고 있던 어느 날,


한 산마을에 돌림병이 나서,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는 전갈을 들었다.


그리하여 복희씨는 그 마을로 향하게 되었는데,


그 마을은 '황하의 물이 시작하는 곳' 이라 하여 시발(施發) 현(縣) 이라 불리고 있었다.


그 마을에 도작한 복희씨는 돌림병을 잠재우기 위해 3일 낮 3일 밤을 기도하였는데


3일째 되는 밤 기도 도중 홀연 일진광풍이 불며 웬 성난 노인이 나타나 이렇게 말했다.


'나는 태백산의 자연신이다.


이 마을 사람들은 몇 년 째 곡식을 거두고도, 자연에게 제사를 지내지 않으니,


이를 괘씸히 여겨 벌을 주는 것이다.


내 집집마다 피를 보기 전에는 돌아가지 않으리라!'


복희씨는 자연신이 화가 난 것을 위로하기 위해 방책을 세우고 마을사람들을 불러 모아 말하였다.


'자연신의 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집집마다 깃발에 동물에 피를 붉게 묻혀 걸어두어야 하오!'


그런데, 그 마을사람 중에 시발(始發)현(縣)의 관노(官奴)가 하나 있었으니.


'귀신은 본디 깨끗함을 싫어하니, 나는 피를 묻히지 않고 걸 것이다.'


하며 붉은 피를 묻히지 않은 깃발을 걸었다.


그날 밤 복희씨가 기도를 하는데, 자연신이 나타나 노여워하며 말하길


'이 마을 사람들이 모두 정성을 보여 내 물러가려 하였거늘,


한 놈이 날 놀리려하니 몹시 불경스럽도다, 내 역병을 물리지 않으리라.' 하였다.


그리하여 다음날부터 전염병이 더욱 돌아 마을사람들이 더욱 고통스럽고 많은 이


가 죽었으니,


이는 그 마을(시발현)의 한 노비가 색깔 없는 깃발을 걸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로 인해,


혼자 행동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이나,


재대로 알지 못하면서 마구 행동하는 사람을 보면.


'始發奴(시발노) 無色旗(무색기) 라고 하게 되었다.




풀이 : 始(시작할 시) 發(발할 발) 奴(노예 노) 無(없을 무) 色(색 색) 旗(깃발 기)


     시발현의 한 노비가 색깔 없는 깃발을 걸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 다음부터 혼자 행동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이나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마구 행동하는 사람을 보면 始發奴無色旗


      (시발노무색기) 라고 하게 되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7 지란지교를 꿈꾸며(2) 청량거사 2009.04.15 7425
176 차 한잔의 향기를 맡으면서...... 조합원 2009.01.30 7418
175 (참고) 녹색등화 시 비보호좌회전 관련 file 노동자 2010.09.08 7416
174 이쁜놈 미운놈 양다리 2009.08.27 7414
173 생공투 속보 77호 file 생공투 2008.08.22 7414
172 (출처 시사인)차가운 거리 위, 100년보다 긴 하루 노동자 2013.02.25 7413
171 (펌)철도 파업으로 서울대 불합격 기사 조작의 전말 file 조합원 2010.04.02 7411
170 [민주노총 대전본부 기호1번 이대식선본] 공감, 책임 7가지 약속 file 이대식선본 2014.11.28 7410
169 보직자도 시간외수당 받나요? 나그네 2009.02.09 7410
168 생공투 속보 80호 file 생공투 2008.08.27 7410
167 [당선인사] 새롭게 거듭나는 대전본부를 만들겠습니다. 이대식선본 2011.11.14 7402
166 노조용품 노동자 2008.07.15 7402
165 [ 노동자교육센터 학기제 강좌 『알기』참여안내 ] 노동자교육센터 2009.03.09 7399
164 (펌) 공공운수노조 신고필증 발급 file 조합원 2011.03.16 7395
163 지란지교를 꿈꾸며(1).... 청량거사 2009.04.14 7392
162 민주한국인삼공사지부 유인물 file 인삼공사지회 2012.12.06 7391
161 인세티브(4%)는 언제 지급하나요? 아니면 지급했나요?(냉무) 조합원 2008.12.25 7391
160 [전단] 최저임금 월드컵 16강(경총 최저임금 동결요구 비판) file 민주노총 2010.06.15 7390
159 지란지교를 꿈꾸며(3) 청량거사 2009.04.16 7387
158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산오름 대회 file 지역본부 2013.10.04 7386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