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마당
  • 조합원마당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조회 수 12875 댓글 0
조선인 유일의 경성제국대 일본어문학 전공자 서두수.

"서두수는 일제 강점기에 이화여전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1941년 이후 제국 일본이 패전하기 전까지 친일문인단체에서 활동했다. 우선 1941년 8월에는 조선문인협회 간부로 임명되었다. 또한 이 협회가 1943년 4월에 조선문인보국회 (일제말기의 친일 문인단체로 문학자의 총력을 대동아전쟁에 집결하는 것이 그 목적이었다)로 탈바꿈하였을 때는 이 모임에서도 활동했는데, 예를들어 그는 1944년 1월에는 입영하는 학도를 환송하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그리고 서두수는 조선문인보국회가 당시 시국의 중대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보도특별정신대에서도 활동하여 강원도에 내려가 시국 강연을 하기도 했다."

그러던 친일 문인이 광복후에는 탈바꿈하여

"서두수는 신생독립국가인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중략) 애국 동맹에도 가입해 1948년 9월 20일에는 대한민국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의를 설파하는 애국동맹순화강연에 참여하여 강연했고 (중략)"

"이와같이 서두수의 학문적 정체성은 고정적이지 않고 가변적이고 다중적이었다. (중략) 서두수의 이런 변화는 자신에게 요구되었던 그 시대의 요청에 철저하게 응답한 결과였다."

기회주의자의 면모. 일본인이 되기를 선망한 친일 행위자가 광복후에는 애국주의자로 변모.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감. 자식 서남표는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미국의 언어를 강요한다. 역사의 아이러니다.

"결국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서두수는 그 시대에 자신에게 요구되었던 시대적 요청에 (중략) 철저하게 응답하는 모습을 우리들에게 잘 보여주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1 (스크랩) MB의 대표 서민들, 5 년 지난 지금 그들의 삶은… 노동자 2012.11.02 12853
450 [펌]만세 한번 부르겠습니다. 조합원 2008.06.16 12848
449 광주과기원에는 남남표가 있나보구나. 노동자 2012.01.02 12830
448 (펌)노동부 단협시정명령 제동...노사관계 부당개입 논란 커질듯 노동자 2011.05.11 12775
447 못살겠다 대한민국~~~ motoh 2009.04.03 12773
446 (스크랩) 전교조 ‘종북’ 표현, 법원 연이어 ‘명예훼손’ 결정 노동자 2013.07.05 12708
445 "노동 운동가 출신 회장, 외국계 먹튀보다 더했다" 노동자 2013.04.23 12688
444 (펌)노동인권교육 환영한다. 늦은 만큼 시급히 확대해야 노동자 2011.01.05 12676
443 (펌)생명연-KAIST 통합반대 서명 3300명 넘어서 조합원 2008.06.03 12662
442 (펌) 대법 "불법파견도 2년 경과하면 고용 보장" 조합원 2008.09.20 12657
441 ++++대한한국 종교가 섞었다==종교 사기꾼 퇴출합시다++++장단맞추기== 행복하세요 2012.05.15 12627
440 꼼꼼이(공공운수연맹 발행) 조합원 2009.04.28 12627
439 (만평)뚜껑만 열면 터집니다. file 조합원 2010.08.11 12625
438 하향평가표 문제 있는 듯.... 조합원 2010.01.14 12624
437 꼼꼼이 31호(공공운수연맹 발행) 조합원 2010.04.27 12605
436 여성리더십 학교 신청하세요~ 민주노동당 대전시당 2009.09.03 12599
435 생명 투쟁속보 제1호 file 생명 2008.04.29 12580
434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맑시즘2014>에서 함께 토론해요! 맑시즘 2014.08.03 12561
433 서남표 총장께 드리는 공개질의서 file 생명 2008.04.29 12522
432 신채호 선생의 절실한 한마디!!! 금빛구름 2008.12.17 12462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