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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KAIST 통합반대 서명 3300명 넘어서
산·학·연 관계자들 온라인서 의견 개진 잇따라
"산업계에서 신경쓰지 못하는 연구 및 기술적 부분을 정부출연연이 지탱해야 한다. 무조건적인 통폐합 보다는 개선책을 강구하는 것이 우선이다."(대웅제약 연구원)

"대한민국의 바이오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는 생명연입니다. KAIST의 통폐합 제안 말도 안됩니다. 통합을 절대 반대합니다."(한남대학교 대학생)

"충분한 검토없이 대학과 출연연의 통합이 정치적으로 달성되는 것에 반대한다."(ETRI 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의 통합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www.kribb.re.kr/petition/)에서도 통합 반대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생명연과 KAIST의 통합 반대 서명이 2일 오후 6시 40분을 기해 3340여 명을 넘어섰다. 지난 5월 22일 홈페이지가 개설된 이래 12일만의 일이다. 여기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산·학·연 관계자들의 의견 개진이 잇따랐다.

생명연 관계자는 이런 상황과 관련 "현재 정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통합과 관련, '생명연 연구원들의 퇴출은 없다'라는 발언은 구조조정 통합에 역설되는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고 있는 통합 문제에 대해 정당한 절차를 밟는 세세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현 상황에 대해 개탄했다.

한편 생명연은 KAIST로의 흡수통합 추진 반대 이유로 ▲산·학·연 협력의 구심체로서의 '바이오 국책연구기관' 존치 필요 ▲국제 바이오 이슈에 대응하는 국가를 대표할 출연연 역할 필요 ▲바이오 경제 창출을 위한 국가 인프라의 대대적 확충 필요 ▲대학의 지식기반을 산업계에 연계하는 출연연 가교 역할의 중요 시점 등을 내세우고 있다.

KAIST 교수협의회 역시 생명연과의 성급한 통합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중지(衆志)'를 모아야 한다고 뜻을 밝힌 바 있다.







▲생명연 통합 반대 서명 홈페이지.(캡처 일자 : 2008년 6월 2일 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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