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마당
  • 조합원마당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조회 수 12885 댓글 0
조선인 유일의 경성제국대 일본어문학 전공자 서두수.

"서두수는 일제 강점기에 이화여전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1941년 이후 제국 일본이 패전하기 전까지 친일문인단체에서 활동했다. 우선 1941년 8월에는 조선문인협회 간부로 임명되었다. 또한 이 협회가 1943년 4월에 조선문인보국회 (일제말기의 친일 문인단체로 문학자의 총력을 대동아전쟁에 집결하는 것이 그 목적이었다)로 탈바꿈하였을 때는 이 모임에서도 활동했는데, 예를들어 그는 1944년 1월에는 입영하는 학도를 환송하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그리고 서두수는 조선문인보국회가 당시 시국의 중대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보도특별정신대에서도 활동하여 강원도에 내려가 시국 강연을 하기도 했다."

그러던 친일 문인이 광복후에는 탈바꿈하여

"서두수는 신생독립국가인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중략) 애국 동맹에도 가입해 1948년 9월 20일에는 대한민국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의를 설파하는 애국동맹순화강연에 참여하여 강연했고 (중략)"

"이와같이 서두수의 학문적 정체성은 고정적이지 않고 가변적이고 다중적이었다. (중략) 서두수의 이런 변화는 자신에게 요구되었던 그 시대의 요청에 철저하게 응답한 결과였다."

기회주의자의 면모. 일본인이 되기를 선망한 친일 행위자가 광복후에는 애국주의자로 변모.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감. 자식 서남표는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미국의 언어를 강요한다. 역사의 아이러니다.

"결국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서두수는 그 시대에 자신에게 요구되었던 시대적 요청에 (중략) 철저하게 응답하는 모습을 우리들에게 잘 보여주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 (참고) 녹색등화 시 비보호좌회전 관련 file 노동자 2010.09.08 10489
90 (정보) 장편 노동영화,일반극장 첫 상영 조합원 2008.08.20 10292
89 (정보) 유튜브에서 뉴스타파를 시청하자 노동자 2012.03.19 10790
88 (정보) 건겅보험 하나로 무상의료 실현 "서명하기" 노동자 2010.10.19 13188
87 (정보) 10월부터 시행되는 상식 노동자 2013.10.14 8161
86 (정보) "유류세 대폭인하"를 위한 백만인 사이버서명운동 노동자 2012.03.09 13891
85 (유튜브) 부부간 운전연수 이렇게 하면 노동자 2012.06.14 13034
84 (유머) 5대양 6대주 조합원 2010.04.02 9180
83 (유래) 족가지마 유머 2011.05.25 9047
82 (유래) 조온마난색기 유머 2011.05.25 9813
81 (유래) 시벌로마 유머 2011.05.25 9455
80 (유래) 시발노무색기 유머 2011.05.25 9890
79 (웃어야 하나)K여사가 현대사업소에 간 이유 file 조합원 2009.09.04 8938
78 (스크랩)희망버스는 투쟁하는 가족들의 잔칫날입니다 3차희망버스 2011.07.26 13697
77 (스크랩)한진중 김주익, 곽재규...그리고 2011년 노동자 2011.07.15 13787
76 (스크랩)청소아줌마·학생 도란도란 카이스트에 ‘밥꽃’이 활짝 노동자 2011.10.14 13675
75 (스크랩)장하나 “민주노총이 장하나를 유용하게 써주시라” 노동자 2013.02.15 13962
74 (스크랩)르노삼성차 노조, 금속노조 가입 노동자 2011.08.22 13994
73 (스크랩)두레박, 송경동, 그리고 희망 희망버스 2012.01.12 13464
72 (스크랩)김진숙이 이깁니다, 희망이 이깁니다 노동자 2011.07.15 13571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