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마당
  • 조합원마당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조회 수 20403 댓글 0

漁走九里(어주구리)


옛날 한나라 때의 일이다.


어느 연못에 예쁜 잉어가 한마리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디서 들어왔는지 그 연못에 큰 메기 한 마리가 침입하게 된 것이다.


그 메기는 예쁜 잉어를 보자마자 잡아 먹으려고 했다.


잉어는 연못의 이곳 저곳으로 메기를 피해 헤엄을 쳤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굶주린 메기의 추격을 피하기에는...


피하다 피하다 못한 잉어는 초어적(?)인 힘을 발휘하게 된다.


잉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뭍에 오르게 되고, 뭍에 오르자 마자


꼬리를 다리삼아 냅다 뛰기 시작했다.


메기가 못 쫓아 오는걸 알게 될 때까지 잉어가 뛰어간 거리는 약 구리 정도였을까?


암튼 십리가 좀 안 되는 거리였다.


그 때 잉어가 뛰는 걸 보기 시작한 한 농부가 잉어의 뒤를 쫓았다.


잉어가 멈추었을때 그 농부는 이렇게 외쳤다.


`어주구리(漁走九里)...고기가 구리를 달려왔다...


그리고는 힘들어 지친 그 잉어를 잡아 집으로 돌아가 식구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는 얘기이다.


어주구리(漁走九里)~~ :


능력도 안 되는 이가 센척하거나 능력밖의 일을 하려고 할 때 주위의 사람들이 쓰는 말이다.


이 고사성어는 말할 때 약간 비꼬는 듯한 말투로 약간 톤을 높여 말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 생공투 속보 27호 생공투 2008.06.12 16775
90 (펌) [이슈진단-①]과학자들이 짓밟히고 있다 조합원 2008.06.11 11803
89 생공투 속보 26호 file 생공투 2008.06.11 9518
88 생공투 속보 25호 file 생공투 2008.06.10 9829
87 생공투 속보 24호 file 생공투 2008.06.09 10515
86 [동영상] 서민죽이는 물가폭등 민주노총 2008.06.05 8379
85 생공투 속보 23호 file 생공투 2008.06.05 10124
84 생공투 속보 22호 file 생공투 2008.06.05 10447
83 (펌)조장희 "KAIST-생명연 통합, 개혁 아닌 '진화' 중점둬야" 조합원 2008.06.03 10952
82 (펌)생명연-KAIST 통합반대 서명 3300명 넘어서 조합원 2008.06.03 12671
81 생공투 속보 21호 file 생명 2008.06.03 10460
80 생공투 속보 20호 file 생명 2008.06.02 9743
79 [스크랩] 신종 사기 수법과 예방책 조합원 2008.06.02 9836
78 (펌)KAIST 교수협의회 ˝생명硏 통합 공청회로 중지 모아야˝ 관리자 2008.06.02 10102
77 [펌]KAIST 교수협 "생명연 통합, 공청회 거쳐야" 관리자 2008.05.30 10122
76 생공투 속보 19호 file 생명 2008.05.30 9824
75 (펌)KAIST 노조 "대학 정책결정에 직원 참여해야" 관리자 2008.05.29 11108
74 생공투 속보 18호 file 생명 2008.05.29 10008
73 생공투 속보 17호 생명 2008.05.28 12099
72 생공투 속보 16호 file 생명 2008.05.27 10240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