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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5 00:00

(유래) 족가지마

조회 수 4246 댓글 0

足家之馬(족가지마)



아주 먼 옛날 중국 진나라시대에,


어느 마을이 있었는데 그 마을 사람들의 성씨는 신체의 일부를 따르는 전통이 있었다.


대대로 귀가 큰 집안은 이(耳)씨,


화술에 능통한 사람을 많이 배출한 집안은 구(口)씨와 같은 식이었다.


그곳에 '수(手)'씨 집안이 있었는데, 그 집안은 대대로 손재주가 뛰어난 집안이었다.


이 '수(手)'씨 집안에는 매우 뛰어난 말 한 필이 있었는데,


이 역시 '수(手)' 씨 집안의 손재주에 의해 길들여 진 것 이었다.


어느 날 도적들과의 전쟁에 수 씨 집안의 큰 아들이 이 말을 타고 나가 큰 공을 세우고


진시황으로 부터 벼슬을 받았다.


이것을 본 앞집의 ‘족(足)’씨 집안에서는.


"손재주나 우리집안의 발재주나 비슷하니 우리도 말 한 필을 길러봄이 어떨까?"


하여 말 한 필 을 길들이기 시작했다.


한 달 후, 도적들이 보복을 위해 마을로 내려왔다.


이를 본 족씨는 아들에게,"어서 빨리 '수(手)'씨 집안보다 먼저 우리말을 타고 나가거라"하였고 ‘족(足)’씨 집안의 장자는 말을 타고 나가다, 대문의 윗부분에 머리를 털리며 어이없게도 죽고 말았다.


이를 본 ‘족(足)’씨는 통곡하며,


"내가 진작 분수에 맞는 행동을 했다면, 오늘의 이 변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을..."


하며 큰 아들의 주검을 붙잡고 통곡하였다.


이때부터 세인들은 분수에 맞지 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足家之馬(족가지마) 라고 말하곤 한다.




==뜻: 자기의 주제도 모르고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분수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흔히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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