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마당
  • 조합원마당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2011.05.25 00:00

(유래) 족가지마

조회 수 11833 댓글 0

足家之馬(족가지마)



아주 먼 옛날 중국 진나라시대에,


어느 마을이 있었는데 그 마을 사람들의 성씨는 신체의 일부를 따르는 전통이 있었다.


대대로 귀가 큰 집안은 이(耳)씨,


화술에 능통한 사람을 많이 배출한 집안은 구(口)씨와 같은 식이었다.


그곳에 '수(手)'씨 집안이 있었는데, 그 집안은 대대로 손재주가 뛰어난 집안이었다.


이 '수(手)'씨 집안에는 매우 뛰어난 말 한 필이 있었는데,


이 역시 '수(手)' 씨 집안의 손재주에 의해 길들여 진 것 이었다.


어느 날 도적들과의 전쟁에 수 씨 집안의 큰 아들이 이 말을 타고 나가 큰 공을 세우고


진시황으로 부터 벼슬을 받았다.


이것을 본 앞집의 ‘족(足)’씨 집안에서는.


"손재주나 우리집안의 발재주나 비슷하니 우리도 말 한 필을 길러봄이 어떨까?"


하여 말 한 필 을 길들이기 시작했다.


한 달 후, 도적들이 보복을 위해 마을로 내려왔다.


이를 본 족씨는 아들에게,"어서 빨리 '수(手)'씨 집안보다 먼저 우리말을 타고 나가거라"하였고 ‘족(足)’씨 집안의 장자는 말을 타고 나가다, 대문의 윗부분에 머리를 털리며 어이없게도 죽고 말았다.


이를 본 ‘족(足)’씨는 통곡하며,


"내가 진작 분수에 맞는 행동을 했다면, 오늘의 이 변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을..."


하며 큰 아들의 주검을 붙잡고 통곡하였다.


이때부터 세인들은 분수에 맞지 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足家之馬(족가지마) 라고 말하곤 한다.




==뜻: 자기의 주제도 모르고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분수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흔히 하는 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 생공투 속보 27호 생공투 2008.06.12 19125
90 (펌) [이슈진단-①]과학자들이 짓밟히고 있다 조합원 2008.06.11 14810
89 생공투 속보 26호 file 생공투 2008.06.11 12068
88 생공투 속보 25호 file 생공투 2008.06.10 12804
87 생공투 속보 24호 file 생공투 2008.06.09 12851
86 [동영상] 서민죽이는 물가폭등 민주노총 2008.06.05 8379
85 생공투 속보 23호 file 생공투 2008.06.05 12848
84 생공투 속보 22호 file 생공투 2008.06.05 12665
83 (펌)조장희 "KAIST-생명연 통합, 개혁 아닌 '진화' 중점둬야" 조합원 2008.06.03 13756
82 (펌)생명연-KAIST 통합반대 서명 3300명 넘어서 조합원 2008.06.03 15057
81 생공투 속보 21호 file 생명 2008.06.03 12593
80 생공투 속보 20호 file 생명 2008.06.02 12649
79 [스크랩] 신종 사기 수법과 예방책 조합원 2008.06.02 12723
78 (펌)KAIST 교수협의회 ˝생명硏 통합 공청회로 중지 모아야˝ 관리자 2008.06.02 13414
77 [펌]KAIST 교수협 "생명연 통합, 공청회 거쳐야" 관리자 2008.05.30 13725
76 생공투 속보 19호 file 생명 2008.05.30 12520
75 (펌)KAIST 노조 "대학 정책결정에 직원 참여해야" 관리자 2008.05.29 13780
74 생공투 속보 18호 file 생명 2008.05.29 12455
73 생공투 속보 17호 생명 2008.05.28 15415
72 생공투 속보 16호 file 생명 2008.05.27 12660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