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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7 00:00

이근행 본부장 "MBC를 지켜 주십시오"

mbc
조회 수 9733 댓글 0







 


'당신은 정권의 하수인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2일 김재철 신임 사장이 출근저지 투쟁에 나선 MBC 노조 이근행 본부장에게 자신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임된 사장 이라며 출근을 막을 명분이 없다 말하고 있다. 이명익기자

돌아갈 수 없습니다. 김재철 사장은 참 나쁜 사람입니다.

총파업투쟁이 4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대한민국 양대(兩大) 공영방송사 가운데 하나가 한 달 가까이 프로그램의 파행을 불러오며 총파업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사회적 사건’입니다. 보수언론이 제아무리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김재철 사장이 제아무리 밖으로 돌며 시간끌기를 한다고 해도, 우리 사회는 불원간(不遠間) ‘MBC 사태’를 체감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 자신이 정국(政局)의 핵심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3주는 앞으로 다가올 중차대한 국면의 전초전(前哨戰)이었다라고 생각합니다.

김재철 사장이 구 경영센터 8층에 본인과 황희만 부사장이 사용할 사무실을 임대했다고 합니다. 당신의 표현대로라면 ‘눈이 올 때까지’ 버틸 아지트를 마련한 셈이지요. 참 나쁜 사람입니다. 회사야 망가지든 말든 개의(介意)치 않겠다는, 어떻게 해서든 권력의 눈 밖에 나지 않겠다는, 참으로 후안무치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연임(連任)을 한들, 또 정치를 한들, 무슨 삶의 의미가 있겠습니까?

지난 3주간 김재철 사장이 보여준 행태는 우리를 절망케 했고, 분노케 했습니다.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삼척동자도 수긍하지 못할 적반하장식 궤변으로 문제의 본질을 회피하고 호도(糊塗)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가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모두 원숭이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큰집에서 조인트 까인’ 사장, 노동조합과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쉽게 번복하며 사기치는 사장, 그리고 온 국민을 상대로 ‘김우룡을 형사고소하겠다’며 뻥뻥 거짓말을 해댄 사장, 그는 일말(一抹)의 부끄러움도 모른 채 MBC를 파국(破局)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자칭 ‘MBC를 30년 다닌 사람’, 김재철 사장은 참으로 나쁜 사람입니다.

우리는 왜 이 길을 왔는가, 다시 생각해 봅니다.

지난 해 8월 이후 정권은 방문진을 앞세워 MBC에 대한 노골적이고 몰상식한 탄압을 자행해 왔습니다. 구성원 누구에게나 수치(羞恥)와 모멸(侮蔑)의 시간이었습니다. 그것은 ‘언젠가 터지고야 말’, 시한폭탄과도 같은 인내(忍耐)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3.4합의’로 MBC 입성(入城)에 성공한 김재철 사장은, ‘문제적 인사 황희만’을 전격적으로 부사장에 승진임명하고, 호언장담했던 ‘김우룡 고소고발’이라는 대국민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침으로써, 저희들 인내의 뇌관(雷管)을 터트렸습니다. 회사를 걱정하는 노동조합의 충정(衷情)은 설 자리가 없어졌습니다. 김재철 사장은 정말 나쁜 사람입니다.

돌아갈 수 없습니다. 오래 벼르고 별러서 나선 길입니다. 이미 한참을 걸어 온 길입니다. 그 어떤 것에도 굴복하지 않는 양심으로 스스로를 꼿꼿이 세워 자존(自存)의 길을 가겠습니다.

수치와 모멸을 곱씹는 시간으로 돌아가느니, 차라리 싸우다 죽겠습니다. 그것이 오늘 MBC라는 공영방송사에 몸담고 있는 언론노동자들의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이 회사를 위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공영방송 MBC, 국민의 방송 MBC를 지키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MBC 선후배 여러분.
긴 싸움을 준비하겠습니다. 돌아가지 않겠습니다. 반드시 이겨 돌아가겠습니다. 저희들을 지켜주십시오. MBC를 지켜주십시오.


'MBC를 지켜 주십시요'
 8일 오후 여의도 MBC사옥에서 열린 총파업 결의대회를 마친 이근행 본부장과,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 그리고 각 지역본부 조합원들이 손 펼침막을 든 채 여의도 공원을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이명익기자

2010년 4월 2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위원장 이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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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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