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마당
  • 조합원마당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2011.05.25 00:00

(유래) 시벌로마

조회 수 12106 댓글 0

施罰勞馬(시벌로마)




중국 당나라 때 일이다.


한 나그네가 어느 더운 여름날 길을 가다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였다.


한 농부가 밭에서 허벌~나게 열심히 일하는 말 뒤에 서서 자꾸만 가혹하게 채찍질을 하는 광경을 본 것이다. 계속해서 지켜보던 나그네는 말에게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농부에게 물었다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왜 자꾸만 채찍질을 하는가?"


그러자 그 농부는


"자고로 말이란 쉼 없이 부려야 다른 생각을 먹지 않고 일만 열심히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남의 말을 놓고 가타부타 언급할 수가 없어 이내 자리를 뜬 나그네는 열심히 일하는 말이 불쌍하여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며 긴 장탄식과 함께 한마디를 내뱉었다 한다.


"야! 施罰勞馬(시벌로마)"


훗날 이 말을 후세 사람들 에게 이어져


走馬加鞭(주마가편)과 뉘앙스는 약간 다르지만 상당히 유사한 의미로 쓰였다 한다.


==뜻: 열심히 일하는 부하직원을 못 잡아먹어 안달인 직장상사들에게 흔히 하는 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1 꼼꼼이 26호(공공운수연맬 발행) 조합원 2009.11.24 12794
210 (펌)해고 노동자 두번 울린 홍대 총학 조합원 2011.01.07 12793
209 꼼꼼이 34호(공공운수연맹 발행) 조합원 2010.06.30 12789
208 조합원게시판... 유미선 2009.03.26 12783
207 (펌) 대한민국을 망쳐먹는 MB악법을 저지하기 위해 만화가들이 나섰다. 만화가 2009.02.04 12780
206 (펌) 노동만평 조합원 2008.11.03 12779
205 피로한 심신 날려 보아요 조합원 2008.09.04 12767
204 [펌-기고] 공안정국으로 경제를 살릴 수는 없다 조합원 2008.08.28 12765
203 [전국노동자대회]WAR 1% VS 99% 조합원 2008.10.24 12759
202 지란지교를 꿈꾸며(2) 청량거사 2009.04.15 12756
201 원직복직쟁취의 그날까지 우리는 투쟁을 멈출 수 없습니다! file 보건복지정보개발원공대위 2014.12.08 12753
200 (펌)[현장에서]MB는 끝내 과학자를 만나지 않았다 조합원 2008.08.18 12746
199 생공투 속보 65호 file 생공투 2008.08.05 12739
198 이근행 본부장 "MBC를 지켜 주십시오" file mbc 2010.04.27 12737
197 생공투 속보 22호 file 생공투 2008.06.05 12732
196 생공투 속보 36호 file 생공투 2008.06.25 12731
195 생공투 속보 20호 file 생명 2008.06.02 12727
194 생공투 속보 16호 file 생명 2008.05.27 12727
193 민주노총 제6기 임원선거포스터(위원장, 사무총장, 부위원장 후보) file 관리자 2010.01.14 12725
192 생공투 속보 31호 file 생공투 2008.06.18 12710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