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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구 차관 "출연연 개편 전제는 자율적 합의"
연협 간담회서 입장 표명
"생명연이든 부설연구소든 강제적인 통합은 없을 것이다."

1일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찾은 박종구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통합 및 부설연구소들의 통합 논란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박 차관은 1일 오후 2시 10분, 출연연연구발전협의회(연협·회장 조성재) 임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강제적으로 출연연을 통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재 연협 회장은 "차관께서 생명연 문제부터 부설연구소의 통합 이야기까지 '강제적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또한 KAIST와 생명연의 협력방안은 양 기관의 실무진 차원에서 합의해 자율적인 안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차관께서 연구원 스스로의 변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안종석 생명연 박사는 "사석이 아닌 연협과의 간담회를 통해 교과부에 의한 강제 통합 추진은 없다는 것을 공식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며 "현재 생명연에서도 통합을 배제한 KAIST와의 협력방안을 연구하고 있고, 이번 주 말이나 다음 주 초쯤 KAIST 실무진과의 접촉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간담회를 시작하며 "그동안 조직 융합 등의 일로 바빠서 연구자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며 "새 정부는 어느 정부보다 많은 연구개발 지원을 발표했는데 현재 연구자들이 막연한 통폐합 이야기를 놓고 걱정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3월 취임 후 처음으로 대덕특구를 찾은 박종구 차관은 오전 10시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방문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KINAC(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개원식, 오후 1시 30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충남대학교 양해각서(MOU) 체결식 등에 참여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박 차관은 KISTI의 업무 보고를 받은 뒤 "기술료 수입이 연간 3000만원이면 쉽게 말해서 0"이라며 "정부가 출연연에 강조하는 것이 기술료 수입인데 좀 많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박 차관은 또 기초연과 충남대의 MOU 체결식에서 "현재 교과부가 학연 협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적이 별로 없었다"며 "기초연과 충남대의 모델이 학연 협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대덕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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