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KAIST 총장은?…'후보 발굴 프로젝트' 신설 이사회서 발굴위원회 가동키로 의결…산·학·연 전문가 7인 구성 |
서남표 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장의 후임은 누가될까? 아니면 연임될까? KAIST가 내년 7월 임기 만료 예정인 서남표 총장의 후임을 찾기 위해 '총장 후보 발굴위원회'를 신설했다. 지난달 24일 KAIST 이사회 이사진들이 서치 커미티(Search Committee, 원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가동키로 의결했다. 기존에는 총장 후보 선임위원회를 통해 공모제만을 거쳐 총장이 선발됐지만, 이번에는 공모제와 서치 커미티를 병행키로 이사회가 결정한 것이다. KAIST 측은 이사회에서 총장 후보 발굴위원회 신설을 위한 개략적인 내용을 정관에 명기했으며, 구체적인 근거와 규정은 오는 12월 이사회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관에는 △ 총장 후보자 모집방법은 서치 커미티와 공모제를 병행해 실시한다 △ 서치 커미티는 7인 이내 학계·과학기술계·산업계 전문가들로 구성한다 등이 새롭게 명기됐다. KAIST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공모제의 단점을 보완한 서치 커미티 신설 결정은 합리적인 판단"이라며 "현재 KAIST의 변화를 잘 발전시켜 나갈 적임자가 선발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근 KAIST 교수협의회장은 "총장 후보 발굴 위원들의 구성이 총장과 보직교수들의 입맛에 맞는 사람이 임명되거나 발굴위원회가 벼락같이 구성돼 후보가 추천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덕넷 김요셉 기자> joesmy@hellodd.com |
2009.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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