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마당
  • 조합원마당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2011.05.25 00:00

(유래) 시발노무색기

조회 수 9168 댓글 0

始發奴無色旗(시발노무색기)



옛날부터 중국 고사에는 삼황오제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중 복희씨는 주역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길흉화복을 점치는 법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이 이야기는 그 복희씨 시대의 이야기다.


복희씨가 중국을 다스리고 있던 어느 날,


한 산마을에 돌림병이 나서,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는 전갈을 들었다.


그리하여 복희씨는 그 마을로 향하게 되었는데,


그 마을은 '황하의 물이 시작하는 곳' 이라 하여 시발(施發) 현(縣) 이라 불리고 있었다.


그 마을에 도작한 복희씨는 돌림병을 잠재우기 위해 3일 낮 3일 밤을 기도하였는데


3일째 되는 밤 기도 도중 홀연 일진광풍이 불며 웬 성난 노인이 나타나 이렇게 말했다.


'나는 태백산의 자연신이다.


이 마을 사람들은 몇 년 째 곡식을 거두고도, 자연에게 제사를 지내지 않으니,


이를 괘씸히 여겨 벌을 주는 것이다.


내 집집마다 피를 보기 전에는 돌아가지 않으리라!'


복희씨는 자연신이 화가 난 것을 위로하기 위해 방책을 세우고 마을사람들을 불러 모아 말하였다.


'자연신의 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집집마다 깃발에 동물에 피를 붉게 묻혀 걸어두어야 하오!'


그런데, 그 마을사람 중에 시발(始發)현(縣)의 관노(官奴)가 하나 있었으니.


'귀신은 본디 깨끗함을 싫어하니, 나는 피를 묻히지 않고 걸 것이다.'


하며 붉은 피를 묻히지 않은 깃발을 걸었다.


그날 밤 복희씨가 기도를 하는데, 자연신이 나타나 노여워하며 말하길


'이 마을 사람들이 모두 정성을 보여 내 물러가려 하였거늘,


한 놈이 날 놀리려하니 몹시 불경스럽도다, 내 역병을 물리지 않으리라.' 하였다.


그리하여 다음날부터 전염병이 더욱 돌아 마을사람들이 더욱 고통스럽고 많은 이


가 죽었으니,


이는 그 마을(시발현)의 한 노비가 색깔 없는 깃발을 걸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로 인해,


혼자 행동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이나,


재대로 알지 못하면서 마구 행동하는 사람을 보면.


'始發奴(시발노) 無色旗(무색기) 라고 하게 되었다.




풀이 : 始(시작할 시) 發(발할 발) 奴(노예 노) 無(없을 무) 色(색 색) 旗(깃발 기)


     시발현의 한 노비가 색깔 없는 깃발을 걸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 다음부터 혼자 행동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이나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마구 행동하는 사람을 보면 始發奴無色旗


      (시발노무색기) 라고 하게 되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7 생공투 속보 62호 file 생공투 2008.07.31 9111
456 (펌) 검찰 스폰서 관련 인터뷰 동영상 정의 2010.04.22 9115
455 (펌) 대한민국을 망쳐먹는 MB악법을 저지하기 위해 만화가들이 나섰다. 만화가 2009.02.04 9117
454 생공투 속보 61호 file 생공투 2008.07.30 9125
453 [펌]KT노조 선거에 이런일이... 조합원 2008.12.09 9130
452 생공투 속보 82호 file 생공투 2008.09.01 9132
451 기여성과급이(2011.12.26 지급분) 왜 이렇게 줄었나요?? 작년보다 늘어야 정상 아닌가요? 조합원 2011.12.26 9132
450 생공투 속보 31호 file 생공투 2008.06.18 9133
449 생공투 속보 45호 file 생공투 2008.07.08 9137
448 생공투 속보 84호 file 생공투 2008.09.04 9141
447 롯데 노조탄압에 공동투쟁으로 맞선다 file 노동자 2011.01.27 9142
446 (펌) 노동만평 조합원 2008.11.03 9143
445 생공투 속보 54호 file 생공투 2008.07.21 9144
444 생공투 속보 43호 file 생공투 2008.07.04 9151
443 (펌) 공공운수노조 신고필증 발급 file 조합원 2011.03.16 9151
442 생공투 속보 70호 file 생공투 2008.08.12 9153
441 (초대) ETRI노동조합 창립 제25주년 기념식 file ETRI 2012.11.29 9156
440 10월 21일, 사회진보연대 부설 노동자운동연구소가 출범합니다 노동자운동연구소 2010.10.01 9157
439 이쁜놈 미운놈 양다리 2009.08.27 9158
438 "보이는것이 전부는 아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장면입니다. file 노동자 2011.04.15 9158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