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마당
  • 조합원마당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2011.05.25 00:00

(유래) 족가지마

조회 수 11885 댓글 0

足家之馬(족가지마)



아주 먼 옛날 중국 진나라시대에,


어느 마을이 있었는데 그 마을 사람들의 성씨는 신체의 일부를 따르는 전통이 있었다.


대대로 귀가 큰 집안은 이(耳)씨,


화술에 능통한 사람을 많이 배출한 집안은 구(口)씨와 같은 식이었다.


그곳에 '수(手)'씨 집안이 있었는데, 그 집안은 대대로 손재주가 뛰어난 집안이었다.


이 '수(手)'씨 집안에는 매우 뛰어난 말 한 필이 있었는데,


이 역시 '수(手)' 씨 집안의 손재주에 의해 길들여 진 것 이었다.


어느 날 도적들과의 전쟁에 수 씨 집안의 큰 아들이 이 말을 타고 나가 큰 공을 세우고


진시황으로 부터 벼슬을 받았다.


이것을 본 앞집의 ‘족(足)’씨 집안에서는.


"손재주나 우리집안의 발재주나 비슷하니 우리도 말 한 필을 길러봄이 어떨까?"


하여 말 한 필 을 길들이기 시작했다.


한 달 후, 도적들이 보복을 위해 마을로 내려왔다.


이를 본 족씨는 아들에게,"어서 빨리 '수(手)'씨 집안보다 먼저 우리말을 타고 나가거라"하였고 ‘족(足)’씨 집안의 장자는 말을 타고 나가다, 대문의 윗부분에 머리를 털리며 어이없게도 죽고 말았다.


이를 본 ‘족(足)’씨는 통곡하며,


"내가 진작 분수에 맞는 행동을 했다면, 오늘의 이 변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을..."


하며 큰 아들의 주검을 붙잡고 통곡하였다.


이때부터 세인들은 분수에 맞지 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足家之馬(족가지마) 라고 말하곤 한다.




==뜻: 자기의 주제도 모르고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분수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흔히 하는 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 민주노총대전본부 2009 한가위 재정사업 협조 대전지역본부 2009.09.08 12041
110 [파업투쟁 승리 발전통신 15호]"일단 출근은 시키세요" 발전노조 2009.11.25 12040
109 생공투 속보 38호 file 생공투 2008.06.27 12009
108 사장에게 인사청탁하는 간큰 폭력 노조위원장 지나가는자 2010.11.23 11974
107 생공투 속보 75호 file 생공투 2008.08.20 11974
106 지란지교를 꿈꾸며(3) 청량거사 2009.04.16 11972
105 조합원 해외연수는 사측 직원해외연수프로그램의 인원 확대로 처리해야 조합원 2009.08.25 11948
104 생공투 속보 11호 file 생명 2008.05.19 11921
103 생공투 속보 32호 file 생공투 2008.06.19 11917
102 (스크랩) MBC, 직원 컴퓨터에 ‘사찰 프로그램’ 설치 논란 노동자 2012.09.03 11912
101 KAIST 성추행 교수 해임 결정 노동자 2014.09.04 11910
100 (펌 노동과세계))국제공공노련, MB에 공무원노조 탄압 공식서한 경고 조합원 2010.03.18 11908
» (유래) 족가지마 유머 2011.05.25 11885
98 국가인권위등재기사...정년차별관련 관리자 2009.06.02 11882
97 생공투 속보 66호 file 생공투 2008.08.06 11863
96 생공투 속보 49호 file 생공투 2008.07.14 11857
95 전공노 양성윤 위원장 경찰 출두 조합원 2010.02.28 11856
94 생공투 속보 78호 file 생공투 2008.08.25 11844
93 노동법특강(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제도 위헌성과 노동기본권) 민주노총 2012.04.17 11842
92 울산노동계 "민주노총, 통합진보당 지지해야" 78.3% 찬성(민중의소리-펌) 노동자만세 2012.01.30 11832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