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마당
  • 조합원마당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조회 수 17112 댓글 0




기륭분회 단식자, 병원으로 이송


김소연 분회장, 단식 의지 굽히지 않아



정문교 기자 moon1917@jinbo.net / 2008년08월16일 13시31분




















16일 단식 67일을 맞는 김소연 기륭분회 분회장과 유흥희 조합원이 주변의 설득 끝에 응급치료를 받기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김소연 분회장은 단식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14일 기륭전자 노사의 교섭이 결렬된 후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조합원들은 두 명의 단식여부와 투쟁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결국 15일 금속노조가 쟁의대책회의에서 기륭분회 투쟁을 첫 번째로 다루며 전 조직적으로 투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기륭분회 조합원들은 단식자들의 설득에 들어갔다.

김소연 분회장과 유흥희 조합원은 조합원들의 장시간 설득 끝에 15일 밤 단식을 마치고 응급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유흥희 조합원은 폐에 물이 차기 시작해 단식을 중단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였다. 하지만 김소연 분회장은 16일 아침 응급치료는 받겠지만 단식은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합원들은 다시 설득했지만 김소연 분회장의 뜻을 꺾지 못했다.

16일 기자회견에서 오상룡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금속노조는 기륭분회의 연대단체가 아니”라며 “하나의 조직으로 책임지는 투쟁을 통해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집중집회 및 순회상경투쟁 등을 통해 기륭전자를 압박할 예정이다.

송경동 기륭공대위 집행위원장은 “이겨서 내려오게 하고 싶었지만, 기륭동지들의 투쟁에 비해 우리가 너무 부족했다”며 “노동운동이 계속되고 있듯이 기륭분회의 투쟁도 끝난 것이 아니다. 분노와 미안한 마음을 담아서 기필코 기륭자본을 응징하고 말 것”이라 말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김소연 분회장과 유흥희 조합원은 들것에 실려 옥상 농성장을 내려와 서울 목동에 위치한 녹색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들것에 실려 내려오면서 눈물을 참지 못했고, 그 시간 멈췄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1 생공투 속보 32호 file 생공투 2008.06.19 11890
530 생공투 속보 33호 file 생공투 2008.06.20 12588
529 생공투 속보 34호 file 생공투 2008.06.23 12770
528 생공투 속보 35호 file 생공투 2008.06.24 13278
527 생공투 속보 36호 file 생공투 2008.06.25 12650
526 [펌-연맹성명] 전쟁선포에는 투쟁으로 화답하겠다! 조합원 2008.06.27 14247
525 생공투 속보 37호 file 생공투 2008.06.27 13151
524 생공투 속보 38호 file 생공투 2008.06.27 11967
523 요즈음 조합에서 이상한 소문이 들리네요 조합원 2008.06.27 11583
522 생공투 속보 39호 file 생공투 2008.06.30 13856
521 생공투 속보 40호 file 생공투 2008.07.01 12321
520 생공투 속보 41호 file 생공투 2008.07.02 12595
519 [펌]출연연 개편 전제는 자율적 합의-교과부 박종구 제 2차관 조합원 2008.07.02 13753
518 생공투 속보 42호 file 생공투 2008.07.03 12458
517 생공투 속보 43호 file 생공투 2008.07.04 12596
516 생공투 속보 44호 file 생공투 2008.07.07 14043
515 생공투 속보 45호 file 생공투 2008.07.08 13032
514 팥빙수 방멩이 2008.07.08 12822
513 생공투 속보 46호 file 생공투 2008.07.09 12220
512 [펌] 고3 촛불소녀 '투신자살' 충격 조합원 2008.07.10 1324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