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마당
  • 조합원마당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KAIST 노조 "대학 정책결정에 직원 참여해야"
기사입력 2008-05-29 08:03
 
 
대학평의회에 직원참여 공식요구..실질운영도 촉구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 KAIST 교수협의회에 이어 노동조합도 대학측의 정책 결정 과정에 공식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통로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29일 KAIST 노동조합에 따르면 대학 직제 규정에 설치토록 돼있는 `대학 평의회'에 교수 뿐만 아니라 직원 및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달라고 대학측에 공식 요청했다.


1998년 1월에 마련된 직제규정(제4장 22조)을 보면 대학의 제반 정책 및 방향 등에 대해 총장에게 건의, 자문하기 위한 직제로 `대학 평의회'를 두도록 했지만 교수(25인)만으로 평의회를 구성토록 해 직원들과 학생들의 참여를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KAIST 노동조합 한 관계자는 "대학의 발전계획 등 주요 정책결정 과정에 대학의 각 구성원 대표가 참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데도 교원대표만 참여하도록 돼 있는 현행 규정은 문제가 있다"며 "직원대표(노조대표) 8명과 학생대표가 참여할 수 있게 관련 규정 개정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립대학의 경우 사립학교법에 따라 교원, 직원 및 학생대표를 참여시켜 대학평의회를 구성토록 하고 있으며 KAIST와 같은 국.공립 대학의 경우 사립학교법 시행령을 준용토록 하고 있다.


그나마 KAIST는 대학 평의회를 설치토록 규정만 만들어놓고 10여년째 평의회 구성을 미루고 있어 직원, 학생들은 물론 교원마저 대학의 정책 결정 과정에 공식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이 전혀 없는 상태이다.


대학 평의회 기능도 총장의 선출과 예산 심사 권한 등이 있는 다른 대학과는 달리 중.장기 발전 및 기본운영에 관한 사항과 학사조직의 설치 및 폐지 등 일부에 한정돼 있을 뿐이다.


이 때문에 KAIST 교수협의회(회장 김종득)도 최근 유명무실한 `대학 평의회'의 구성을 학교측에 공식 요청하면서 구성원들의 의견을 제도적으로 수렴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KAIST 노동조합 김세동 위원장은 "최근 학교의 각종 정책 결정이 총장 등 대학측에 의해 독선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않다"며 "교원, 직원, 학생 등 학교 구성 주체가 대학 평의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한편 대학평의회도 설치 목적에 맞게 실질적으로 운영할 것도 요구했다"고 말했다.


seokyee@yna.co.kr


(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1 "MBC 힘내라" 촛불 문화제 첫날 조합원 2010.02.28 8040
290 전공노 양성윤 위원장 경찰 출두 조합원 2010.02.28 12104
289 [강의 안내] 자본축적과 공황 - 공황의 원인은 무엇인가? 노동자정치학교 2010.03.02 20808
288 공무원노조, 설립신고 재반려처분 강력 규탄 조합원 2010.03.04 9184
287 직급단일화 추진 방법은 권역별 간담회를 통해 정해야... 조합원 2010.03.09 16625
286 노조 탄압이 모범이라니.... file 공공운수연맹 2010.03.10 12468
285 (펌 노동과세계))국제공공노련, MB에 공무원노조 탄압 공식서한 경고 조합원 2010.03.18 12057
284 똑똑하게 화내는 12가지 방법 정보 2010.03.29 10958
283 [과학 강좌] 켈러, 하딩, 해러웨이의 시선으로 과학기술과 젠더 들여다보기 강좌를 소개합니다. 다중지성의 정원 2010.03.29 13694
282 꼼꼼이 29호(공공운수연맹 발행) 조합원 2010.03.29 13304
281 (펌)고려대 학생의 선언 전문 조합원 2010.03.30 13871
280 노동절 관련 제안서 한국장애인문화협회 2010.04.01 11321
279 (유머) 5대양 6대주 조합원 2010.04.02 11145
278 (펌)철도 파업으로 서울대 불합격 기사 조작의 전말 file 조합원 2010.04.02 14250
277 박지연 씨 죽음 "삼성이 죽이고 정부가 방조했다" file 조합원 2010.04.05 12552
276 [성명서]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기관운영 일삼은 권명상소장은 사퇴하라 공공연구노조 2010.04.05 13345
275 (펌) 검찰 스폰서 관련 인터뷰 동영상 정의 2010.04.22 12435
274 이근행 본부장 "MBC를 지켜 주십시오" file mbc 2010.04.27 12886
273 120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범국민대회 file 조합원 2010.04.27 14681
272 꼼꼼이 31호(공공운수연맹 발행) 조합원 2010.04.27 14774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