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공공운수연맹/카이스트노동조합 제 79 호 2008년 11월 10일(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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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는역사의주인이요!! 생산의주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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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2) 350-2201~3. 2209 union@kaist.ac.kr 카이스트노동조합 편집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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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열사 정신계승’전국노동자 대회 유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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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매년 11월 전태일 열사가 분신 산화한 11월 13일을 전후한 추모 주간에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해마다 이즈음 개최되는 전국노동자대회는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노동자 계급의 단결과 투쟁을 결의하는 날이다. 전태일 열사는 1970년 11월 13일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우리는 기계가 아니다”고 외치며 평화시장앞에서 분신하였고, 분신후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전국노동자대회는 1988년 11월 13일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및 노동악법 개정 전국노동자대회>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전국 노동자 5만여명이 집결한 이대회에는 1987년 7·8·9월 노동자 대투쟁 이후 어용노조와 정권의 탄압에 맞서 투쟁하던 노동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각 지역에 흩어져있던 민주노조운동을 전국 조직의 건설로 나아가게 한 밑거름이 되었다. 이 첫 노동자대회는 <전국노동법 개정 투쟁본부-이하‘전국투본’>주최로 진행되게 된다. <전국투본>은 88년 10월 6일 대전에서 결성되어, 88년 11월 13일 서울에서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노동악법 개정 전국 노동자대회’개최를 주요사업 방침으로 결정하게 된다. 88년 전국노동자 첫대회는 예정대로 11월 13일 전두환정권의 탄압을 뚫고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진행되었으며 당시 5만여명의 조합원 참여했다. 본대회에 앞서 11월 12일 연세대에서 2,000여명이 참여하는 전야제가 개최되었고, 처음으로 전태일노동상 시상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후 정권과 자본의 탄압을 뚫고 해마다 전국노동자 대회가 개최되어 왔으며, 마창노련을 필두로 지역에서 건설되어온 전국의 지역노조협의회는 90년 1월 22일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라는 민주노조의 전국조직 건설로 이어지게 된다. 전노협은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전국적인 구심 역할을 하게 되고, 정권과 자본의 엄청난 탄압을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성장하여 민주노총 탄생의 밑거름 역할을 하게 된다. 전태일 열사정신을 계승하는 전국노동자 대회는 사실상 노동자의 자주적인 전국조직(민주노총) 건설을 위한 동력이자 주요한 토대 역할을 했다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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