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공공운수연맹/카이스트노동조합

76 2008년 9월 29일(월)

노동자는역사의주인이요!! 생산의주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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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우수사례 발굴  ⑤】

‘심’과 약초를 캐는 산행과 스포츠를 즐기는

  정보통신팀 이광국 조합원...

 

 이광국 조합원은 정보통신팀에 근무하며 전화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89년 입사, 내년이면 20년 근무경력이 된다. 취미로 약초산행을 한다는 아마추어(?) 심마니 이광국 조합원, 이하 지면 인터뷰...  

Q. 입사년도와 근무 부서?

A. 89년 3월 1일자로 입사하여 정보통신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통신분야의 전화 관련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통신수단이 있겠지만 그 중 전화는 24시간 365일 서비스를 하여야 하며, 실시간으로 처리되어져야 하는 일이므로 중단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07년 9월 목포앞바다 은갈치 낚시...이광국 조합원

Q. 가족소개?

A. 가족으로는 아내 그리고 초등6학년과 4학년 아들 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가끔 주말에 교내체육관에서 가족과 함께 탁구와 배드민턴을 즐기기도 한답니다. 아이들과 자주 어울려 놀아주고 고민도 같이 나누고 싶은데 잘 아시는 것처럼 요즘 아이들은 그리 썩 시간이 많은 편이 아니라 같이할 수 있는 시간이 자꾸만 줄어가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Q. 약초산행을 하시고 산삼도 캐보셨다고 하던데...?

A. 몇 해 전부터 지인의 도움으로 산에서 자라는 삼, 즉 산삼을 보러 다니게 되었답니다. 매주 다닐 때는 한달에 2~3번 심을 보곤 했습니다 (고수의 도움을 받아가며….). 뭐 그리 대단한 심은 아니구요 보통 3구에서 4구 정도입니다. 당뇨가 있으신 장모님께서 드시고 효과를 보셨고,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좋다고 해서 먹이고, 산에 다니니까 주변에서 몸이 불편하시다고 부탁하시면 드리기도 했습니다. 드시고 약효를 보셨다고 말씀 하실 때는 저 역시 많은 보람과 기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북동쪽방향 계곡에 바람이 잘 들고 적당한 수분이 있는 흙과 물 빠짐이 좋은 곳 7부 능선이면 명당이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교과서 같은 내용보다는 산행을 통하여 산을 볼 줄 알아야 하고 그 산속에서 나무의 종류와 수령, 자라는 풀, 지형과 방향 등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답니다. 따라서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산속에서 무엇인가에 집중하면서 4~6시간 산행을 하다 보면 흐르는 땀과 함께 그간 체내에 쌓였던 노폐물을 전부 내보내는 느낌입니다.  이름 모를 야생초와 야생동물들의 흔적 그리고 빽빽하게 우거진 숲에서 발걸음을 멈추면 고요한 적막 속에서 들려오는 이름 모를 새와 풀벌레 울음소리 등 평상시에 느껴보지 못하는 자연의 소리, 가슴 깊이 마셔지는 신선한 공기와 산내음 등에 점점 매료되어 자주 산을 찾게 됩니다. 또한 고사리, 취나물, 더덕, 산도라지 등등 산에서 나는 나물들을 알아가는 것이 여간 흥미 로운 일이 아닙니다. 올 가을에는 버섯종류도 알아가면서 다녀 볼까 합니다. 다만, 자연에 대한 이해와 소중함을 간직하는 것이 우선되어져야 하며, 자연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자연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Q. 요즘 하시는 활동이나 스포츠는?

A. 요즘 가장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아마도 배드민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운동도 많겠지만 배드민턴은 특히 전신운동이면서 시간과 장소에 보다 자유롭게 생활주변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어서 더욱 좋습니다. 몇년 전 동호회를 통하여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매주 화요일 저녁 원내 체육관에서 정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에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기도 했답니다. 동호회를 통하여 함께 운동하면서 흘리는 땀방울이 한 주일간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좋고, 동료들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친목을 도모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앞으로 계획이라면 단체별, 지역별 각종대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인 운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Q. 기관이나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는?

A.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계 Top 10을 향하여 높아가는 카이스트의 위상에 걸맞도록 자신의 위상도 높여가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위상을 높여가는 것은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첫째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하고자 노력하며 둘째 부서간 그리고 구성원간에 보다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업무의 능률을 높이며 셋째 행정업무 이해, 어학학습 등 자기개발을 통한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 등 그 결과로 카이스트 구성원의 연구, 교육, 행정에  최대한 도움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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