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단체협약 보충교섭 교섭 당일 일방연기 통보…

노사문제 경시, 사측(행정라인) 기본 노조관 문제 많아

  사측은 지난 6월 3일(화) 16:00으로 예정된 노사 보충교섭(본교섭)을 교섭당일 오후 1시경에 일방연기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위를 저질렀다. 당일 오후 4시로 쌍방간에 합의된 교섭일시를 교섭당일에 연기하는 사례는 출연(연) 노사간에 유례를 찾아보기 드문 경우이며, 사측이 노조를 대등한 입장에서 보지 않고 있거나 노사문제 및 노조자체를 경시하는 대노조관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다. 단체협약에 따르면 “단체교섭 요구가 있을 시 상대방은 이에 즉시 응해야 하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일시를 변경할  필요가 있는 경우, 지정된 날짜 이전에 변경사유와 일시를 교섭 2일전까지 서면으로 통보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사측은 지난 5월 단체협약에 따라 실시하는 체육행사의날(5/28(수))을 사측이 실시하는 5/23(금) 체육행사로 일방 대체하는 공문을 노조와 일체의 사전논의도 없이 발송하는등 노사간 신뢰를 깨고 기본도 지키지 않는 행위를 저질렀다.

우리 노동조합은 부총장-행정처장으로 노사문제를 담당하는 행정라인에 기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추후에 이런 문제가 재발될 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다.